2019년 7월 5일

폭염주의보가 내릴 만큼 뜨거운 낮의 열기는

북토크가 열리는 저녁 7시까지 지속되었다.

그 열기는 결코 날씨 때문이 아니었다.

아마도 그 열기는

책을 좋아하고 늘 성장하는 삶을 살아간다는

공통점을 가진 저자들과 독자들이 조화를 이루면서 만들어낸

강력한 에너지 때문이 아니었을까?

14년차 ICU 주임간호사 전은영 작가의 강연은

책 출간 과정과 방법을 상세히 소개하며

실행력을 높이는 법, 공저하는 법 등의 출간을 위한

깨알 팁들을 공개했다.

책 쓰기 특강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예비 저자를 위한 나침반이 되어 준 내용이었다.

8년차 종양파트 간호사인 김민지 작가의 강연은

퇴근 후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는 사고의 전환을 통해

3교대 생활을 꾸준히 해올 수 있었던 비결을 소개했다.

일을 지속하게 만드는 생각의 비밀은

힘듦과 행복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임 강조하며

자신이 행복의 강도를 높일 수 있었던 경험을 예시로 제시하여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5년전부터 간호학생들과 간호사에게

자신이 조금 알고 있는 지식을 나누고 있는 최영림 작가는

책을 통한 인간관계 문제의 해법을 제시하였다.

수 많은 감정을 가진 자신이 정상적이며 모든 감정을 인격을 가진 존재로

바라봐 주고 인정해주어야 함을 설명했다.

한달에 15권, 연간 180여권의 책을 읽고

3권의 책을 쓴 북 튜버이자, 강연가, 보험설계사인 최서연 작가의 강연은      

사전독서, 3 키워드, 질문 가지고 책 읽기 등을 통한 독서방법에 대한 것이었다.

손 뇌와 입 뇌를 이용하여 읽은 책을 정리하는 방법과 그 효과에

대해 작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이야기를 풀어내어

초보 독서가뿐 아니라 베테랑 독서가들에게도 유용한 정보를 제공했다.

90분간 진행된 북 토크이후가 아쉬웠던 독자들은

종료시간 이후에도 한 동안

자리를 지킨 채 저자들과 질문하고 고민을 나누고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포널스 출판사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북 토크를 통해서

책을 사랑하고 삶을 사랑하는

독자들에게 뜻 깊은 시간이 되었을 거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