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분도 안 되어서 다 먹을 아이스크림을 고르는데도

우리는 수많은 고민을 한다.

‘ 이거 맛이 좋을까? 신제품이라는데 저 맛은 어떨까? 도전해볼까? 아니면 늘 먹던 거 먹을까?’

하물며 자신의 일상 중 대부분을 보낼 직장을 선택하는데

얼마나 긴 시간을 고민해야 하는 걸까?

혼자서 하는 고민은 고민에서 끝나지만

먼저 그 길을 가본 선배와 함께 하는 고민은

더는 고민이 아닌, 비전이 된다.

여러 가지 선택의 길에서 진로를 결정하는 게 어려운 후배들과 함께 해주기 위해

따뜻한 마음을 가진 선배들의 모임, 부산 남자간호협회가

‘ 널스킨라빈스31. Aug’ 의 이름으로

지난 8월 31일, 해운대 아르피나에서 강연을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는 부산 남자간호협회와 한국간호사 작가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여

자신에게 적합한 부서를 찾고

태움이라는 조직문화를 바로 이해하며

간호사로 살아남기 위한 실제적인 팁을 제시하는 극사실주의 내용의 강연을 선보였다.

구체적인 강연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1. 임상 간호사의 낮 근무 하루를 1인칭 관점에서 공유

2. 임상에서 일어나는 태움을 극복하고 간호사로 살아남는 방법 제시

3. 사직해야 한다면? 아름답게 떠나는 방법 제시

4. 자신에게 맞는 과, 부서를 선택하는 기준과 가이드를 제시

5. 각기 다른 과, 9곳에서 온 현직간호사와 직접 나누는 Q&A와 컨설팅 시간까지….

강연을 듣고 난 간호 학생, 간호사들은

자신에게 맞는 과를 찾아 인생의 비전을 세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앞으로도 부산 남자간호협회가 어떤 행사를 통해

간호사, 간호 학생들에게 힘이 되어줄지

추후 행보도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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