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웹툰을 연재하면서 간호사들로부터 폭발적인 호응과 공감을 받은 병원 일상 공감툰. 현직 7년차 간호사가 병원에서의 일상을 웹툰 형식으로 다루고 있는 이 책은 간호사를 꿈꾸는 순간부터 간호대학에 입학하여 공부하는 과정, 실습생으로서의 예비 간호사, 신규 간호사로서 겪게 되는 애환과 보람을 에피소드 별로 풀어나간다.

숨 막히게 돌아가는 간호사의 하루를 솔직 발랄하게 보여줌으로써 간호사들에게는 공감과 위로의 시간을, 간호사를 꿈꾸는 이들에게는 미리 현장실습을, 일반 독자들에게는 간호사들의 애로사항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저자 소개

류민지

경인여자대학 간호과를 졸업하고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과 연세대학교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근무하다가, 현재 삼성의료재단 강북삼성병원 호흡기내과 병동에서 근무하고 있다. 간호사 생활을 웹툰 형식으로 그려 연재하는 페이스북 페이지 ‘안녕 병원’의 ‘좋아요’가 17,100명에 이른다.

책 속으로

간호사를 하다 보면 공통적으로 느끼게 되는 어려움이 있다. 식사시간을 거르면서 발에 불이 나도록 뛰어다니고, 시간 외 근무를 하며, 아침에 출근해서 저녁 늦게 퇴근을 하는데도 선배들에게 야단맞기 일쑤였다. 환자들로부터는 불평이 쏟아졌다. 힘들다 한마디로 표현할 수 없는 일들을 누군가와 나누면 위로가 될 것 같았다. 글은 자신이 없어 그림을 그리고 SNS에 올렸다. 부족한 그림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공감해주었다. 각자 다른 곳에 근무하고 있지만 같은 마음인 것이 신기했다. 간호사가 아닌 사람들도 그림이 귀엽고 밝다며 호응을 해주었다. 나만 힘든 게 아니라는 생각이 가장 큰 위로가 된다는 것을 알았다. 나 또한 그들의 관심과 공감이 위로가 되어 계속 그림을 그릴 수 있었다.

간호사가 아닌 사람들에게도 우리가 어떤 일을 하는지 알려주고 싶었다. 무엇보다 간호사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다.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지도 모르고 간호사를 꿈꾸는 학생들이 많다. 간호사가 되고나면 마냥 행복한 삶이 펼쳐지는 게 아니라 이러한 고충으로 힘들 것이다, 라는 걸 이 책을 통해 예습할 수 있으면 좋겠다. 보람되고 아름다운 모습을 더 많이 보여줘야겠지만, 간호사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여줘야 좀 더 신중하게 간호사의 길을 선택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상대적으로 고충을 더 많이 그렸던 것 같다. 하지만 간호사라는 직업이 얼마나 중요하고 귀한 일인지도 보여주고 싶었다. 가볍게 읽을 수 있지만 기억에 남는 책이 되길, 누군가에게 작은 도움이 되고 위로가 되는 책이 되길 바란다.

출판사 리뷰

현직 간호사의 좌충우돌 병원 일상 공감툰
신규 간호사 때 반은 울고 다녔다. 식사시간을 거르면서 발에 불이 나도록 뛰어다니고, 오버타임 근무를 하면서도 선배들에게 야단맞기 일쑤였다. 환자들로부터는 불평이 쏟아졌다. 고된 날들이 끝날 것 같지 않았다. 힘들다 한마디로 표현할 수 없는 일들을 누군가와 나누면 위로가 될 것 같았다. SNS에 웹툰을 연재하면서 간호사들로부터 폭발적인 호응과 공감을 받았다. 『안녕, 간호사』는 현직 7년차 간호사가 병원에서의 일상을 웹툰 형식으로 다루고 있다. 이 책은 간호사를 꿈꾸는 순간부터 간호대학에 입학하여 공부하는 과정, 실습생으로서의 예비 간호사, 신규 간호사로서 겪게 되는 애환과 보람을 에피소드 별로 풀어나간다. 숨 막히게 돌아가는 간호사의 하루를 솔직 발랄하게 보여줌으로써 간호사들에게는 공감과 위로의 시간을, 간호사를 꿈꾸는 이들에게는 미리 현장실습을, 일반 독자들에게는 간호사들의 애로사항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두근두근 학생 간호사, 발에 불이 나도록 뛰어다니는 신규 간호사,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호사라는 직업은 소중하다
두근두근 학생 간호사의 실습생활은 실수투성이고, 신규 간호사 때 혈관을 잡지 못해 진땀 흘리고, 앰플도 못 따 전전긍긍하고, 환자의 대소변까지 확인하고, 없어진 의료 물품을 찾느라 쓰레기통을 뒤지는 일은 다반사이다. 수시로 콜벨을 눌러대는 환자, 수액을 매단 채 무단외출을 하는 환자, 의사 선생님 앞에서는 공손하다가도 간호사에게는 큰소리를 내는 환자들 때문에 난처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반복되는 3교대 근무와 오버타임 근무에, 쉬는 날에도 불려 나가는 일은 예사이고, 불규칙한 근무시간 때문에 남자친구와도 자주 만나지 못한다. ‘태움’이라는 간호사 세계의 엄격한 문화 속에서 눈물 쏙 빠지게 야단을 들으며 배우고 익힌다. 이 과정들은 어찌 보면 당연한 수순이다. 간호사는 생명을 다루는 직업이기 때문이다. 이 모든 것들을 견디고 익숙해질 때 비로소 진정한 간호사가 된다. 저자는 『안녕, 간호사』를 통해 간호사라는 직업이 얼마나 중요하고 귀한 일인지를 보여주고자 한다. 나아가 이 책은 힘들게 살아가는 모든 직장인과 청춘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이기도 하다.

책소개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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