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18일 5pm 

뜨거워진 여름 저녁날에 

시집 한 권 달랑 하나들고 가는 독서모임.

시집은 가을감성에 어울릴 줄 알았는데

이번 한달 동안 틈틈히 시간날 때 봤던 시집.

여름감성에도 딱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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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독서모임 선정책은 

<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 받지 않은 것처럼> - 류시화 역음.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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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4명의 멤버가 모였다. 

샌드위치와 떡볶이를 먹으며 서로의 안부를 묻고...

시집을 읽으며 좋았던 시, 공감갔던 부분, 시를 통한 내 삶 이야기를 했다.  

자작시도 서로 낭독하고, 즉석에서 시를 뚝딱 만들어 낭독도 하며

어느새 먹고, 말하고, 웃다 보니 한시간이 후딱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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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모임 한시간. 

짧으면 짧을 수도 있지만. 

2019.07.18일 5pm ~ 6pm 까지 

다시는 돌아 오지 않는 시간들을 이렇게...

밀도 있게 보낼 수 있을까?! 나에게는

억만장자 부자가 부럽지 않은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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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람들과 좋아하는 책을 통해 서로의 삶을 이야기 하는 시간들.

의미있는 시간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보낸다는 것.

그것 만으로도 오늘 하루 잘 살았다. 

독서모임 케미로 인해 내 삶의 밀도가 점점 깊어지고 있음에

감사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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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누군가에게...책 속 한 구절로 조심스럽게 응원을 보내봅니다.

오늘은 이 구절이 생각났습니다.

지금 이순간만이 현실이다.

고민만 하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다.

순간순간을 채워가다 보면 거기에 중독이 된다. - < 위즈덤 p.52 >

- 시인은 상처받은 치유자이다.

상처는 치유될 수 있다. 

왜냐하면 상처받는 것은 영혼이 아니라 

감정이기 때문이다. 

영혼은 상처받지 않는다. 

우리의 영혼, 존재는 더 큰 세계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 받지 않은 것처럼 p.141 >